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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 인물 사진이란. 2008.06.20
  2. 사진이 맘에 들지 않을때 2008.06.20
  3. 전국 출사지역 동영상 2008.06.20

좋은 인물 사진이란.
작성일 2006-06-08
이미지 

*추가:
이 글을 자신의 홈피나 블로그에 퍼가도 괜찮겠냐는 쪽지를 보내시는 분들이 계셔서 적습니다.
출처만 명기하신다면 얼마든지 퍼가셔도 괜찮습니다...돈벌자고 쓴 글도 아니고..^^;;
좋은 인물사진 찍으셨으면 좋겠네요..~

*추가2: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를 만들어준 사진작가 정범태씨의 사진들입니다..
제가 본 건 도서관에서 빌린 사진집이었는데 인터넷에서도 사진들이 올라와있네요..
블로그를 링크합니다..

http://blog.naver.com/hslee43/130003346801



(글의 양을 줄이기 위해 평어체로 씁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만약 포럼이나 자게에 "어떤 사진이 잘찍은 인물사진일까요?"라고 묻는다고 하면

아마 대략 다음과 같은 리플을 예상할 수 있겠다.


- 인물의 외모가 예쁘면 어떻게 찍든 무조건 좋은 사진이 될 가능성 높음 (최다리플이 예상되는 답변-_-)

- 인물이 쨍하게 나온(선명한) 사진

-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은, 표정이 자연스러운 순간포착 사진

- 구도나 색감, 노출 등 사진의 기본적인 요소들이 잘 균형잡힌 사진

- 가족/친구/연인들을 찍은 (기념)사진

- 스튜디오에서 모델을 데려다 놓고 좋은 조건하에서 찍은 사진

- 사진은 빛을 찍는 것이므로 빛을 잘 이용한 분위기 있는 인물사진


기타 등등...


사실 위에 써 있는 말들은 여러 사진사들의 경험이므로 대체로 맞는 얘기라고 할 수 있으며

그것을 부정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다만, 인물사진을 찍는 데 있어 좀더 진지해져보고 싶다면,

저 위에 적어놓은 것을 뛰어넘을 무언가가 필요하다.



그 얘기를 하기 전에 우선 필자(..라고 하니 쑥스럽다)의 카메라 기변얘기를 해보자.


필자의 사진생활은 캐논 A70 으로 시작되었다.

A70 은 가격대 성능비 괜찮은 카메라였고, 본인에게 있어 최초의 디카였던만큼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열심히 찍고 다녔더랬다.

처음엔 필름값없이 무한히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만족했다.

그리고 300만 화소인데 무지 선명하게 나온다고 모니터 볼때마다 신이 났다.-_-;;


그러던 어느날...

디씨를 알고 쿨갤을 들락거리면서 서서히 눈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즉 내 카메라의 단점이 슬슬 보이고 뽐뿌가 시작된 것이다.

내가 느낀 A70 의 문제는 보급형이다보니 렌즈의 해상력이 고급기종에 비해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특히 인물을 찍을 때 사람 머리카락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을 정도로 해상력이 별로였다.

(디씨에 들락거리기 전에는 물론 그런 것은 전혀 못느끼고 있었다..)

결국 뽐뿌에 시달린 끝에 좀더 나은 화질을 찾아 G5 로 기변을 하게 됐다.

역시 렌즈가 좋아서 그런지 화질은 굿이었다..


그러나 G5 를 가진 기쁨도 잠시...

나도 남들처럼 DSLR 로 멋지게 아웃포커싱을 해보고 싶은 열망이 찾아왔다.

몇달을 고민하다 결국 D70 에 85.8 렌즈를 장만했다.

그것으로 아웃포커싱에 대한 갈증은 해소됐지만

D70 은 인물색감이 잘 나오지 않아 새로운 고민거리가 되었다.

화밸 맞추고 후보정을 잘하면 된다지만 사진마다 일일이 그런다는게 어디 쉬운 일인가..

결국 D70 으로는 인물사진을 계속 찍기가 힘들겠다는 판단하에 방출을 결정했다.

(그 후 몇번의 기변을 더 거쳐 지금은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필름카메라를 쓰고 있다.)



DSLR 을 쓰게 되면서 인물사진에 대한 욕심이 점점 커졌고,

때문에 주변 사람들을 많이 찍어주기는 했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었다.

넘쳐나는 인물사진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나가기 시작한게 여기저기 동호회에서 진행하는

단체 모델출사(내지는 스튜디오 촬영)이었다.


여럿이서 모델 불러놓고 하는 촬영은 신기하면서도 나름대로 재미있었고

'작품'(?)이라 할만한 사진도 여럿 건질 수 있는 행운도 누렸다.

그리고 그런 촬영회 외에도 무료모델(?)을 촬영할 수 있는 행사,

예를 들어 얼마전 코엑스에서 한 P&I show 같은 것에도 부지런히 나가서

모델들을 공짜로! 열심히 찍어오곤 했다.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이런 식의 인물사진 찍기가 과연 나한테 무슨 의미가 있는가...하는 회의가 생기기 시작했다.

내가 개인적으로 알지도 못하는 여자들을 단순히 외모가 출중하다는 이유만으로

열심히 찍어서 웹에 올리는게 나의 인생에 무슨 도움이 되나..생각하게 된 것이다.

물론 찍는 것 자체는 재미있었지만, 사진찍는 행위는 결과물이 갖는 의미를 무시할 수 없으므로

적어도 이 사진을 왜 찍었는가, 나에게 이 사진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에 대한 답이 필요하게 되었다.

게다가 필름카메라를 쓰는 입장에서는 돈을 아끼기 위해서라도

한컷 한컷 셔터를 누르는데 대한 이유가 명확해야 했다.


그러나 그 이유를 찾는 것은 쉽지 않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이, 나 역시도 사진을 어느정도 찍었을 무렵에

"왜 나의 귀중한 시간과 돈을 들여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어야 하는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에 부딪혔던 것이다.

게다가 어느순간부터 내 사진은 구도나 스타일이 거의 다 똑같다는 걸 깨닫고

더 찍어봤자 그게 그거다 라는 생각마저 들어 점차 슬럼프에 빠졌다.


이런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내가 선택한 것은

학교 도서관에 있는 수십권의 유명작가들의 사진집들이었다.

그것들을 학교 오갈때마다 한권씩 들춰보면서

이 사람들의 사진과 나의 사진이 어떤 차이가 있는가를 계속 고민했다.


그리고 어느날...지하철 안에서 사진작가 정범태씨의 사진집을 보면서

문득 그 답을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피사체의 마음"이었다.




피사체인 인물의 마음.....

자꾸만 감탄하며 보게되는 감동적이고 강렬한 사진에는

거의 예외없이 피사체의 마음이 드러나있다는 사실을 어느 순간 깨달았다.

인물의 표정과 몸짓을 통해서..

또는 인물을 둘러싼 배경을 통해서 그 인물의 심경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을 때

독자는 그 사진으로 빨려들어가게 된다.


모델이 예쁘거나 잘생기지 않아도..

카메라와 렌즈가 싸구려라서 선예도가 쨍하지 않아도..

노출과 구도가 어설프고 빛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다 해도..

피사체의 마음이,

더 나아가 피사체가 겪어온 인생의 희노애락의 감정이

사진을 통해 진실되게 느껴지는 순간..

그 사진을 보는 독자는 감동을 받는다는 평범한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그리고 그런 사진이야말로 '내'가 아니면 찍을 수 없는 사진이기 때문에

충분한 의미와 가치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우리가 인물의 '마음'을 찍기로 결심한다면 좋은 점은

추가로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새로 F6 나 1ds 를 장만할 필요는 전혀 없다.

만약 지금 어떤 카메라 장비를 가지고 있다면

'마음'을 찍기 위해서는 그것으로 충분하다.

필요한 것은 좀더 인물사진에 대해서 진지해져보겠다는 의지와

인물의 1차적인 외적 아름다움을 넘어

그 내면의 마음을 찍어보겠다는 확실한 목적의식 뿐이다.


지금 갖고 있는 카메라가 인물색감이 잘 안나온다고, 노이즈가 많다고,

혹은 풀프레임이 아니라고 불만족해할 필요가 있을까.

그런 문제에 대해 지나치게 고민하고 기변을 수십번도 더 고려하는 사이

우리는 정작 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어쩌면 놓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지금 다시 내가 찍은 인물사진들을 돌아보자..

내가 찍은 인물사진에는 그 사람의 "마음"이 담겨있는가?


에셀알의 Nikkor님 글 발췌

,

사진이 맘에 들지 않을때
작성일 2006-06-08
이미지
 
  처음 사진에 입문해서 멋 모르고 사진을 찍다가 조금 발전해서 사진을 남에게 보여 주기 시작하는 단계로 접어들면 각 콘텐츠에 갤러리에 올리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달리는 리플에 묘한 매력에 빠져들게 되고 그 쏠쏠한 맛에 중독이 되고 만다. 그러다보니 하루에도 열 두어번씩 클릭 해보고 또 보다 보면서 행여 큰 칭찬이라고 받게 되면 스스로 환희의 지경에 이르기 까지도 한다. 게다가 일면에 뜨는 영광(?)을 맞이하면 그야말로 오르가즘이 따로 없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스스로 기술적인 숙달이라는 단계에 접어들면서 찾아드는 기회가 공모전에 출품하는 일이다. 처음에는 입선하는 감격을 느끼게 되고 차츰 가작, 은상, 금상 등이 수상을 하게되어 '가문의 영광'스러운 결과를 맞이하게 되고, 아울러서 적지 않은 상금 까지도 손에 쥐게 되는 등의 감동의 물결이 몰려오는 행복감에 온몸을 샤워한다.

   사진은 혼자만의 작업이지만 분명 혼자만이 보는 것은 아니다. 분명 타인이 보게된다. 그리고 느끼고, 감동하고, 공감하기도 하고 때로는 비판 내지는 비난의 화살을 맞기도 한다. 여기서 비판과 비평의 변들을 그렇게 편하게 수용할 수 있을까?

   일부 아마추어 사진가(경력이 늘어가는)들은 그 비평 자체를 두려워하거나 아님 피하려고 한다. 그래서 애초부터 논란의 요소가 될 만한 것은 회피하게 되고, 내가 아닌 남을 위한 작업을 하게된다. 그러다보니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가게되어 보편적이며 흔한 소재를 찾고 그저 내용 보다는 조형미에 감탄하는 사진과 특수기법 또는 드라마틱한 내용을 연출하여 만들게 된다.

   온라인상에서 엄청나게 쏟아지는 사진들을 보면 아직도 기념사진과 작품사진의 경계에서 모호한 작품들의 경향을 많이 보게된다. 쉽고 단순한 작품들이 화질이 우수하다고 해서 우선적으로 좋은 평을 받는 경우가 많이 있게 되는데, 이런 현상은 사진은 우선 사진의 샤프니스에 의해서 좋은 사진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물론 동일한 피사체를 같은 조건에서 촬영하면 샤프한 사진이 더 좋은 사진으로 보여지는 것은 시각의 효과  때문임으로 기왕이면 선명한 사진이 되도록 하여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현실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화질에 매달리다 보니 다른 이들과 비교하게 되어 우선적으로 제일 먼저 고가의 렌즈들을 선호하게 되고, 그것에 불만적스러우니 다음에는 엄청난 고가의 카메라를 찾게된다. 그도 부족하여 포토샵에서의 후작업의 내공을 탓하면서 많은 방법의샤픈(또는 언샤픈 )팁을 만들어서 사용한다. 그 무엇을 위한 것인가? 과연 사진가 자신을 위한 것인가? 아님 그 누구를 위한 것인가?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는 손을 받고 촬영하는가  아닌가의 차이라고 누가 말했다.  돈을 받는다면 당연히 고객의 만족을 위한 작업이 되어야 한다. 자기의 것은 아니다. 그래서 어떤 상업사진을 하는 프로 사진가는 아마추어는 행복하다라고 했다. 그러나 요지음 일부 아마추어들의 작업을 보면 마치 상업사진하는 사람들의 작업 처럼 촬영되어지는 것을 많이 보게된다. 즉 온라인상의 다수의 회원들이 마치 고객인양 그들의 평가를 기다리는 작업을 하게되는 것이다. 그것에 크게 기대를 건다. 그러면서도 그  결과물들이 온라인의 화면으로만 보여지고 또는 그대로 저장 매체에 보관으로 그 생명을 정지하는 일이 있게 되는 것이다. 디카로 오면서 더더욱 그 결과물을 사진으로 뽑는다는 자체는 애초에 포기를 하고 산다. 어쩌다 남에게 주어야 되는 것은 마지못해 뽑아서 준다. 자신의 개인적인 작업들을 사진으로 만들어서 보관하여 분류한다는 것은 귀차니즘의 연속이라고 생각한다..

   화질이 떨어지고 구성이 부족하더라도 실험정신과 노력, 작가의 주관적인 감정이입이 되어 의식있는 작품이라면 현재는 부족하더라도 가능성에 중점을 두어 대중에게 반영되는 그 분위기가 매우 아쉽다.

   잠시 공모전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해보자. 얼마 전에 공모전에 전념하고 있는 후배의 작업에 관한 사실을 들은 것을 말하겠다.
그의 작품 중에 '농촌소경'이라 작품이 있었다.  내용은 저녁 무렵 어느 농촌의 길(s자 구도)에서 한 촌로가 지게를 지고 걸어오고 있고 그 옆에는 그의 아내 쯤으로 여겨지는 아낙이 머리에 함지박으로 지고 정담을 나누면서 걸어오는 장면이다. 거기다 늦은 오후의 역광의 빛이 환상적으로 비쳐지고 그림자까지 동반이 되니 그 얼매나 멋있는가!
그 작업의 이면은 이렇다. 두 남녀 주인공은 다수의 작가들에 위해 고용된 사람이었다.
그  시간에 그들은 촬영을 위해 여러차례 그 길을 오가기기를 반복했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비경을 간직한 촬영지에는 어김없이 촬영을 위한 포인트가 있다. 심지어는 그 위치가 온라인상으로 공개되어 가보면 닳고 닳았다. 전문가(?)들은 년중 때를 훤히 꿰고 있다. 그래서 그 시점이 되면 그 포인트에는 촬영자들로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부족한 부분을 위해 여타 다른 소재들이 과감하게 동원이 되고 연출이 된다. 강에 황포 돗대를 뛰우는 것이야 이제는 별로 어렵지 않는 일이다. 물론 같은 장소 동일한 소재라도 자신 만의 개성있는 사진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정말 대단하다.

   사진가들이 거치는 위와 같은 일련의 과정이 지나고 나면 어느 때에 이르러 스스로 자신의 사진의 한계를 느끼게 된다. 뭔지 모를 아쉬움과 답답함이 몰아쳐온다. 그리고 심하면 자신의 작업들이 돌아 보기도 싫어진다. 때로는 디카의 한계라고 생각하고 다시 필름카메라의 향수를 재현한다. 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다수이다. 그저 사진이 좋아서 별 고민없이 평생을 신나게 사진을 찍는 이들도 의외로 많다. 그 자체가 즐거움으로 남고 만족한다면 그것도 좋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단지 자신의 사진에 한계를 느끼는 사람들에 국한 하기로 하자.(오해의 소지가 있어 이 부분 일부 수정했음.)

   위와 같은 상황에 이르는 사진가들이 그 한계를 극복하는데 어떤 방법이 있을까?

   여기서 잠깐 '내셔날 지오그라픽'의 작가인 '샘 아벨'의 워크샵에서 보여 주었던 '다음 단계 The Next Step' 이라는 강좌 내용을 우선 보겠다.
그의 강좌는 창조성에서 도약하기를 원하는 사진가들, 그리고 능력을 한 단계 발전 시키기를 원하는 사진가들을 위해서 기획했다.

그는 이렇게 조언한다. 무언가 결과를 만들어내려면 평생의 프로젝트로 삼을 만한 주제나 작업을 생각하라.

   피사체는 풍경이 될 수 있고, 사람들이나 장소 또는 추상적인 것 일수 있다. 그리고 사진가는 전문사진가일 수도 있고 열렬한 아마추어일 수도 있다. 주제나 신분과 관계없이 아벨은 평생의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중요한 조언을 제시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 프로젝터가 마음으로 부터 우러나온 것이어야 하며, 당신이 직접 그 프로젝트를 작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당신을 대신해서 그것을 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네셔날 지오그래픽에 포토그래피 필드가이드 참조)

프로젝트를 염두에 두고 기회가 될 때마다 하나하나 지속적으로 작업을 해 보라!
그리고  그 결과를 일정 크기 이상의 사진으로 만들어서 처음에는 걸어 놓고 보고 일정 시간 후에는 보관화일로 정리를 해 보라!
그리고 그것을 가슴에 안아보라!

  사진을 깊이 접하다보니 사진가는 기술이 아니라 머리와 마음이 일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됐다. 눈으로 보이는 조형적인 것보다 다큐멘타리적 요소인 마음이 함께 느껴져야 한다. 다른 예술 분야들은 손재주가 많이 필요하지만 사진은 10%의 기술과 나머지는 머리와 마음이다.

   사진가들이 거치는 위와 같은 일련의 과정이 지나고 나면 어느 때에 이르러 스스로 자신의 사진의 한계를 느끼게 된다. 뭔지 모를 아쉬움과 답답함이 몰아쳐온다. 그리고 심하면 자신의 작업들이 돌아 보기도 싫어진다. 때로는 디카의 한계라고 생각하고 다시 필름카메라의 향수를 재현한다. 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다수이다. 그저 사진이 좋아서 별 고민없이 평생을 신나게 사진을 찍는 이들도 의외로 많다. 그 자체가 즐거움으로 남고 만족한다면 그것도 좋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단지 자신의 사진에 한계를 느끼는 사람들에 국한 하기로 하자.(오해의 소지가 있어 이 부분 일부 수정했음.)

   위와 같은 상황에 이르는 사진가들이 그 한계를 극복하는데 어떤 방법이 있을까?

   여기서 잠깐 '내셔날 지오그라픽'의 작가인 '샘 아벨'의 워크샵에서 보여 주었던 '다음 단계 The Next Step' 이라는 강좌 내용을 우선 보겠다.
그의 강좌는 창조성에서 도약하기를 원하는 사진가들, 그리고 능력을 한 단계 발전 시키기를 원하는 사진가들을 위해서 기획했다.

그는 이렇게 조언한다. 무언가 결과를 만들어내려면 평생의 프로젝트로 삼을 만한 주제나 작업을 생각하라.

   피사체는 풍경이 될 수 있고, 사람들이나 장소 또는 추상적인 것 일수 있다. 그리고 사진가는 전문사진가일 수도 있고 열렬한 아마추어일 수도 있다. 주제나 신분과 관계없이 아벨은 평생의 프로젝터를 기획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중요한 조언을 제시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 프로젝트가 마음으로 부터 우러나온 것이어야 하며, 당신이 직접 그 프로젝트를 작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당신을 대신해서 그것을 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네셔날 지오그래픽에 포토그래피 필드가이드 참조)

프로젝터를 염두에 두고 기회가 될 때마다 하나하나 지속적으로 작업을 해 보라!
그리고  그 결과를 일정 크기 이상의 사진으로 만들어서 처음에는 걸어 놓고 보고 일정 시간 후에는 보관화일로 정리를 해 보라!
그리고 그것을 가슴에 안아보라!

  사진을 깊이 접하다보니 사진가는 기술이 아니라 머리와 마음이 일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됐다. 눈으로 보이는 조형적인 것보다 다큐멘타리적 요소인 마음이 함께 느껴져야 한다. 다른 예술 분야들은 손재주가 많이 필요하지만 사진은 10%의 기술과 나머지는 머리와 마음이다.

에셀알의 손오공님 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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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출사지역 동영상
작성일 2006-06-02
이미지
 
1 . 안동 - 하회마을

2 . 안동 - 탈 박물관

3 . 정선 - 아우라지

4 . 태백 - 석탄 박물관

5 . 서산 - 간월암 일몰 풍경 고수동굴

6 . 단양 - 고수동굴

7 . 진안 - 마이산 겨울풍경

8 . 영덕 - 강가에서 축산까지

9 . 영덕 - 일출과 강구항

10 . 서산 - 천수만 철새탐조여행

11 . 부안 - 채석강

12 . 진부 - 오대산 설경

13 . 청송 - 주왕산 설경

14 . 신안 - 다도해의 보석<홍도>

15 . 원주 - 치악산 설경

16 . 완도 - 청산도

17 . 울릉도 - 유람선 관광

18 . 울릉도 - 내륙 관광

19 . 공주 - 계룡산 동학사

20 . 강진 - 다산초당과 다산유물관

21 . 남제주 - 송악산

22 . 정읍 - 내장산(단풍)

23 . 봉화 - 내청량사와 김생굴

24 . 서천 - 신성리 갈대밭

25 . 강릉 - 오대산소금강 단풍

26 . 양평 - 양수리 두물머리

27 . 영광 - 불갑사와 상사화

28 . 봉평 - 이효석 문화마을과 메밀밭

29 . 보령 - 무창포 해수욕장

30 . 보령 - 대천 해수욕장


31 . 양양 - 학마을

32 . 부안 - 곰소만 갯벌여행

33 . 제주서부 - 용머리해안

34 . 부안 - 내변산 직소폭포

35 . 통영 - 동양의 나폴리

36 . 최남단의 섬 <마라도>

37 . 성산포 - 해뜨는 일출봉

38 . 서귀포 - 천지연 폭포

39 . 고흥 - 소록도

40 . 용인 - 와우정사

41 . 제주 - 섭지코지

42 . 제주 - 산방산 산방굴사

43 . 부여 - 궁남지

44 . 단양,영주 - 소백산

45 . 평창 - 오대산 상원사

46 . 강릉 - 오대산 소금강

47 . 순천 - 선암사

48 . 춘천 - 남이섬

49 . 몽산포 해변 오프로드

50 . 태안 - 안면도 자연휴양림


51 . 거제 - 해금강

52 . 합천 - 황매산

53 . 남원 - 바래봉 철쭉

54 . 괴산 - 화양 9곡

55 . 담양 - 소쇄원

56 . 영월 - 래프팅

57 . 강촌 - 번지점프

58 . 성산포 스킨 스쿠버

59 . 강원 - 오프로드

60 . 화순 - 운주사

61 . 청송 - 주산지

62 . 하동 - 쌍계사 10리 벚꽃

63 . 여수 - 돌산도 향일암

64 . 거제 - 외도

65 . 진안 - 겨울 마이산

66 . 공주 - 계룡산 갑사

67 . 영덕 - 복사꽃마을

68 . 광양 - 섬진강변의 매화마을

69 . 완주 - 송광사와 벚꽃

70 . 구례 - 산수유마을


71 . 언양 - 자수정동굴

72 . 당진 - 안섬 휴양공원

73 . 남양주 - 운길산 수종사

74 . 강진 - 백련사와 동백

75 . 영주.단양 - 소백산 설경

76 . 무주 - 덕유산 눈꽃 산행

77 . 고성 - 거진항

78 . 양양 - 남대천 연어 축제

79 . 태안 - 안면도 꽂지일몰

80 . 고성 - 진부령 황태덕장

81 . 양양 - 낙산 일출

82 . 강원 - 환상선 눈꽃 열차

83 . 태백 - 태백산 설경

84 . 양양 - 설악 주전골

85 . 청송 - 주왕암과 주왕굴

86 . 서산 - 간월도

87 . 홍성 - 천수만 철새

88 . 아산 - 외암리 전통마을

89 . 순천 - 낙안 읍성 민속마을

90 . 강릉 - 정동진 일출

91 . 서귀포 - 해저 잠수함 투어

92 . 합천 - 가야산 홍류동 계곡

93 . 합천 - 매화산

94 . 영주 - 부석사

95 . 장성 - 만추의 백양사

96 . 동두천 - 소요산 자재암

97 . 인제 - 백담사 계곡 단풍

98 . 영광 - 모악산 불갑사

99 . 보성 - 보성다원

100 . 고창 - 선운산


101 . 화성 - 제부도

102 . 포항 - 내연산 12폭포 계곡

103 . 포항 - 청하 보경사

104 . 구리 - 한강둔치 장미공원

105 . 구리 - 코스모스공원

106 . 영암 - 월출산

107 . 제주 - 우도 사빈백사

108 . 제주 - 우도

109 . 영월 - 섬안이강

110 . 여주 - 강변고찰 신륵사

111 . 김천 - 직지사

112 . 영월 - 요선정과 요선암

113 . 창녕 - 화왕억새

114 . 창녕 - 화왕산 패러글라이딩

115 . 밀양 - 사자평 억새

116 . 옹진 - 덕적도 자갈마당 해변

117 . 옹진 - 덕적도 서포리 해변

118 . 강화 - 마니산과 참성단

119 . 가평 - 청평호반

120 . 강화 - 석모도 염전

121 . 강화 - 석모도 보문사

122 . 봉평 - 흥정천 계곡

123 . 봉평 - 메밀꽃과 이효석생가

124 . 평창 - 대관령목장

125 . 강화 - 덕포진

126 . 울진 - 덕구계곡

127 . 제주 - 성읍 민속마을

128 . 군산 - 선유도

129 . 하동,구례 - 섬진강 100리길

130 . 양양 - 낙산 해수욕장


131 . 영덕 - 옥계계곡

132 . 포항 - 장기곶 해맞이

133 . 포항 - 장기곶

134 . 포항 - 구룡포해수욕장

135 . 통영 - 비진도

136 . 태안 - 안면도 대하잡이

137 . 통영 - 소매물도 등대섬

138 . 양양 - 하조대 해변

139 . 춘천 - 위도

140 . 제천 - 월악산 용하구곡

141 . 삼척 - 신남해변

142 . 단양 - 삼선구곡

143 . 단양 - 다리안 계곡

144 . 강릉 - 사천진항과 해변

145 . 남해 - 금산 보리암

146 . 남해 - 금산절경

147 . 경주 - 문무왕 수중왕릉

148 . 창녕 - 화왕산 진달래

149 . 거제 - 구조라 해수욕장

150 . 거제 - 여차해변

151 . 거제 - 학동몽돌해변

152 . 고성 - 상족암해변 (공룡발자국)

153 . 청도 - 소싸움 축제

154 . 보령 - 대천 호도

155 . 괴산 - 선유동 계곡

156 . 부산 - 해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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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RCLUB 에너쟈이저 님의 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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