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05-05-31
무쟈게 운이 안따라주었다..
5시쯤 도착해서 손바닥만한 참붕어 한마리... 개시만 하면 그 다음은 술술이었는데.
어라? 황소개구리들이 울어대기 시작한다.
잠시 쉬는 시간 9시가 되서야 끼니를 떼우기 위해서 라면을 끓일려는데 ㅠ.ㅜ 냄비가 없다.
읍내까지 왕복 30분이 걸려서 코펠을 하나 사서 라면을 끓여서 먹는건 좋앗는데...
황소개구리들은 너도나도 목을 놓아 울어재낀다. 2시 반이 되어서야 포기하고 울엄마 약이 될 한마리마저 방생... 박찬호 경기를 보기 위해서 광주로 올라오는데...
졸음운전도 마다않고 2시간이 꼬박 걸려서 집에 도착. 새벽 4시 반에 도착해서 부랴부랴 씻고 5시 5분 경기를 기다리는데...
비가 온댄다. 이런... MLB 하일라이트를 보면서 한시간을 버텼지만 결국 연기...
조용히 잤다. 하루 공쳤다.